미문교회(허성무 목사), 워싱턴베다니교회(노요셉 목사), 워싱턴새순교회(이건우 목사)가 12월 24일(토) 저녁 8시 워싱턴침례대학교(총장 장만석 목사) 예배실에서 특별한 ‘성탄절 연합 찬양제’를 연다.
단순히 각 교회가 순서 하나씩을 맡아 찬양제를 꾸미는 것이 아니라, 세 교회가 하나의 성가대를 만들어 한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매주일 2번의 연습과 매주 화요일 저녁 연합연습을 한지도 벌써 2개월. ‘결과’ 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기에 벌써부터 하나 둘씩 열매가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CCM만 들어왔다는 청년들은 “전문적이고 클래식한 성가를 접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연습할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받고, 일주일내내 가사를 흥얼거리다보니 이제는 거의 다 외울 정도가 됐다”고 전했다.
매주 월요일이면 청년들과 DC 지역에서 노방전도를 하는 노요셉 목사는 “전도하면서도 ‘하나님께 영광~~’하면서 성가를 불러대는 청년들을 보면 내가 더 은혜를 받는다”며, “찬양제 연습을 하면서 청년들이 훨씬 더 밝아진 것 같다”고 증거했다.
연습을 통해 은혜를 받는 것은 청년뿐만 아니라 담임 목사들도 마찬가지. 이건우 목사는 “한국에서는 솔리스트도 해보고 지휘도 해 본 경험이 있어 항상 찬양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마음껏 찬양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찬양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건우 목사의 아내 정혜영 사모도 전문 음악인으로서 이번 찬양제에 소프라노 솔로로 무대에 서게 된다.
연합성가대원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빛을 발하게 하는 역할은 지휘를 맡은 이민희 목사. 이 목사는 “찬양제를 준비하고 기다리면서 가장 바라는 것은 찬양을 하면서 성가대원들이 먼저 찬양 속에 거하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또한, 찬양에는 하나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합창을 통해 하나되는 연습을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귀하게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허성무 목사는 “이렇게 교회들이 진정으로 마음을 합해서 하는 일들을 하고 싶었다”며 “찬양제에 참석하는 모든 이들이 찬양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탄절 연합 찬양제는 ‘영광을 하나님께(Pergolesi 칸타타 중 2번)’ ‘기쁜 소식’ ‘영광’ ‘하나님께 영광(Gounod의 장엄미사 중 제 2악장)’ 등의 합창외에도 유초등부의 찬양을 겸한 율동, 청소년부의 찬양 겸 성극, 청년부의 코믹캐롤송 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