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본료 '반값'이라는 저렴함으로 관심을 끌었던 프리텔레콤의 '반값 휴대폰' 판매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MVNO(이동통신재판매) 사업자 프리텔레콤이 '모바일 이마트'를 통해 판매한 이른바 '반값 휴대폰'의 초기 테스트 물량은 1000대이었으나 한달여 지난 지금 약 800대 팔린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13일 전했다.
하루 개통수가 30대 미만 수준으로, 프리텔레콤 측의 추가 판매여부도 미정이다.
프리텔레콤은 이마트 전국 130개 매장에 입점한 휴대전화 대리점 모바일 이마트에서 기본료 4500원, 가입비, 약정기간, 의무 부가서비스 없고 통화료도 20%정도 싼 요금제를 선보였다.
일명 '프리씨(Free C)'요금제를 택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핸드폰은 스마트폰이 아닌 피쳐폰 15종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제 아무리 이마트라도 경쟁력 있는 단말기 없이 싼 요금제만으로 MVNO 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MVNO 진출을 타진해왔던 이마트는 이번 결과를 두고 어떤 결론을 내릴 지 좀 더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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