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방선거 실시 시기를 현행 6월에서 4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당 정치혁신실천위원인 김승남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8년부터 지방선거를 4월 첫번째 수요일로 하고 그 당선인의 임기를 2018년 5월1일부터 시작하도록 변경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지방선거는 농촌에서 농사일에 바쁘고 농번기 일손부족현상이 가중되는 현실과 날씨가 무더운 6월경에 치러져 유권자들이 선거하기에 부적합하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농번기로 인해 선거권에 제약을 받아왔던 약 250만명의 농촌지역 유권자와 후보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풀뿌리 대의민주주의로 대표되는 지방자치의 활성화 및 도시와 농촌지역의 정치형평성 해소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앞서 지난 4월 김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한편, 새정치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위원장 원혜영)는 이러한 내용을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했고 비대위가 오늘 회의에서 당론 추진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