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서울 금천구 시흥2동 내 11개 지역교회가 연합한 시흥2동 교회협의회(회장 노윤식 목사)가 20일 오후 7시 금천종합복지타운 3층 대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 초청 성탄 축하 음악회를 개최했다.
15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참여한 이 날 행사에는 제일성결교회를 비롯하여 금천침례교회, 시흥중앙장로교회, 주는교회, 도성장로교회, 한무리교회의 성가대 및 중창단, 선교단이 출연하고 한국탈북민정착협의회 글로리아 찬양단과 북한이탈 어린이 및 청소년 대안학교인 갈렙대안학교 학생들의 찬양, 사단법인 나눔과 기쁨 금천지부 색소폰 연주 등이 이어졌다.
노윤식 목사는 "국내 2만 7천여 북한이탈주민 중 2백여 명이 금천구에 거주하고, 그중에서도 150여 명이 시흥2동에 있다"며 "이번 음악회는 지역교회들이 연합해 북한이탈주민들을 위로하고 성탄을 찬양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노 목사는 또 "남과 북이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 통일되어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를 온 세계에 전하는 한민족이 되길 바란다"며 "통일의 그날까지 남북이 더욱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