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령운동뉴욕협의회(회장 이만호 목사)가 8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송년감사예배 및 뉴욕 성시화기도회를 열고 뉴욕교계의 화합과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약 140여명의 목회자와 선교사, 평신도들이 참석해 합심해서 기도했다.

이만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이원호 목사 기도, 손석완 장로 성경봉독, 박해철 선교사 특송, 장영춘 목사 설교, 이규섭 목사 축사, 조의호 목사 축시, 유진웅 집사 축주, 박진하 목사 광고, 장시몬 목사 축도, 김용익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합심기도 시간에는 김명옥 목사가 ‘뉴욕의 복음화, 성령화, 성시화를 위하여’ 이준성 목사가 ‘뉴욕교회의 영적 부흥을 위하여’ 주효식 목사가 ‘뉴욕교계를 위하여’ 이영상 목사가 ‘세계성령운동을 위하여’ 오태환 목사가 ‘2012년 새해에 성령의 기름부음과 영적분별을 위하여’를 기도제목으로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설교를 전한 장영춘 목사(퀸즈장로교회 원로)는 ‘성령의 사람들’(행2:1~13)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뉴욕교계의 화합과 부흥은 오직 성령으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장영춘 목사는 “뉴욕교협이 38년 동안 은혜 가운데 이어져 왔는데 지금 현재 ‘니파’ ‘내파’가 갈리는 슬픈 현상을 보게 된다. 이것은 양심의 신앙이 병들어서 생기는 것”이라며 “이것을 치료하는 길은 성령밖에 없다고 생각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성령의 능력은 미움을 극복하고 원수를 사랑하는 축복의 능력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장영춘 목사는 “우리는 모두 원래 파벌도 없는 한국인으로 이 땅에 와 있는 사람들”이라며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을 힘써서 구하고 하나님께 인정받고 교회에서 인정받고 세상 사람에게도 인정받는 한인 목회자와 선교사들 되게 해줄 것을 간구하자”고 전했다.

장영춘 목사는 “우리는 성경시대를 살고 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속죄물로 세상에 보내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심겨진 씨앗이 열매 맺고 추수하게 된 때를 감사해야 한다”며 “성령의 사람만이 이 시대를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장영춘 목사는 “이민사회 초기에 한국에 전화 한번 하기 위해서는 먼 거리에 있는 전화국에 가서 통화신청을 하고 30분 혹은 1시간을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교환을 통해 한국과 통화할 수 있었다”며 “그 다음 각자 집에 전화기를 놓고 쓸 수 있던 시대를 지나 지금은 모든 사람이 핸드폰을 손에 들고 어느 나라든 통화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성경의 시대는 이와 같은 것이다. 성령을 우리에게 주심을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영춘 목사는 “퀸즈장로교회를 건축할 당시 성도들은 벌레와 쥐가 나오는 곳에 살면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도 교회개척 9년 만에 1천 명이 예배드리는 교회를 짓게 됐던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은 성령 하나님이 가능케 해주신다는 것이다. 소원을 갖고 약속을 믿고 기다리며 기도하면 성령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이루도록 해주신다”고 전했다.

장영춘 목사는 “병든 뉴욕을 고치는 길, 치료하는 길은 하나님의 능력을 받을 때만이 가능하다. 이 때는 좌파와 우파도 없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성령 안에서 예수의 사람으로 빚어진다”며 “여러 가지 불평과 불만 파벌을 하나되게 하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살아있는 성령의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 복음의 말씀을 증거할 때만이 뉴욕이 변하고 세계가 변하는 역사가 있을 것”이라고 권면했다.

축사를 전한 이규섭 목사(퀸즈한인교회)는 “부흥운동은 성령의 역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고 성령운동은 언제나 죄의 회개와 동반돼 일어났다”며 “오늘 모임이 회개모임이 돼야 하고 그렇게 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을 믿는다.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기 보다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회개할 때 성령역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도순서에는 뉴욕교계를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김명옥 목사(뉴욕예은교회)는 “말씀에 바로 서지 않으면 설 자리가 없다는 생각하면서 이 모임을 준비했다”며 “말씀으로 또 성령으로 예수 안에 들어갈 때 교계의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고 믿는다. 오늘 모임이 기도의 바람을 일으키도록 간구하자”고 기도했다.

주효식 목사(뉴욕정원교회)는 “우리 주님이 십자가 보혈의 피로 세우신 교회들이 비판을 받고 있다면 철저히 회개하기 원한다”며 “성경을 떠난 잘못된 사상들이 떠나가게 해주시고 성경적으로 가르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성령의 능력으로 죄악들을 태워주시기 원한다”고 기도했다.

이원호 목사(중부뉴저지장로교회)는 “뉴욕교계가 심히 어려운 가운데 있으니 기도회를 통해서 하나되게 해 달라”며 “서로 손을 맞잡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원한다”고 기도했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인본주의가 아닌 신본주의 신앙을 붙잡을 수 있도록 간구하면서 뉴욕과 교계의 변화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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