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선교단체협의회(회장 김정한 선교사, 이하 남선협) 주최로 ‘이슬람을 알자’ 세미나가 베델한인교회(손인식 목사)에서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됐다.
강사는 이슬람 국가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 다니엘 선교사로 이슬람의 신관, 교리, 세계관 무슬림 전도와 제자훈련, 최근동향 등을 소개했다.
공 다니엘 선교사는 이슬람의 최근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공 선교사는 “현재 정치적 이슬람에서는 상승세이고 신앙적 이슬람에서는 하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슬람학자들은 오늘날 무슬림은 많은데 이슬람이 없다고 한다. 이슬람의 형식성이 강화되면서 맹목적인 추종이 많아지고 결국 과격과 테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슬람의 탈지역화는 세계화의 결과이다”고 했다.
공 선교사는 “‘이슬람주의“Islamism’라는 말은 서구의 제국주의와 문화를 깊이 비판하고 정치권에 이슬람의 더 강력한 역할을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이다. 온건한 이슬람주의 moderate Islamism는 민주적인 정치 구조 안에서 커뮤니티 발전과 사회 정치적 활동에 초점을 두는 것이고, 과격한 이슬람주의 radical Islamism는 이슬람의 목적과 대의를 획득하기 위하여 폭력에 의존하는 것을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슬람의 알라는 기독교의 하나님과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둘은 창조주, 절대자, 한 분의 신이라는 점에서 같고 기독교 신학과 이슬람 신학에서 보면 이 둘은 다르다. 알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있는 카아바의 신이고 기독교의 하나님은 성부(아버지), 성자(아들), 성령의 한 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슬람의 알라를 아버지, 아들, 성령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무함마드에게 와히(꾸란, 코란)를 통하여 내려준 교리와 율법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또 공 선교사는 기독교와 이슬람의 다른점을 설명했다. 공 선교사는 “기독교인들의 신앙이 삶의 방식 A WAY OF LIFE가 되지 못하고 있다. 무슬림들은 형식적이지만 하루에 다섯 번 알라를 생각한다. 그리고 매일 그들의 언어 속에 신과 무함마드에 대한 어휘를 반복하고 있다. 둘째로 기독교가 지역사회 속으로 들어가 사회를 기독교화하지 못했다. 이슬람은 그 사회를 이슬람 율법이 지배하는 사회로 변화시켜간다. 이슬람은 포용성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 셋째로, 기독교인들은 영적인 삶을 살아가지 못한다. 사실 무슬림들은 기독교인들이 윤리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무슬림들은 기독교인들이 무슬림보다 더 영적이라고 하는데 실제 기독교인들이 영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공 선교사는 “무슬림과 의사소통은 교리가 아니라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라 가도록 우리가 돕는 것이다. 복음은 선포되어야 하고 시현되어야 한다. 무슬림들에게 복음이 설명될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실제로 보여지고, 우리의 삶과 무슬림의 삶이 만나는 유기체적인 관계가 이뤄지는 성육신 사역이어야 한다”며 “그리스도인들은 헤세드(친절과 인자)의 눈을 갖고 무슬림들을 존중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마음의 소통’에 힘써야 한다. 하나님의 유일신 사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등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접촉점으로 한 전도가 절실하고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 상황에 적합한 효과적인 복음 전달 방안이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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