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5일 "의회외교의 역할을 체계화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국익을 높여가는 국가외교의 한 축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에 따르면 정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의회외교의 발전방향에 관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토론회는 의회외교의 체계적 지원 및 그 성과를 국가적 자산으로 활용할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나아가 의회외교의 역할정립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립하는 자리다.
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세계질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공공외교를 포함한 다변적 외교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의회외교의 역할을 체계화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국익을 높여가는 국가외교의 한 축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국회는 의원외교협의회, 친선협회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의회외교를 수행하여 왔으나, 한편으론 외유성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며 "의회외교도 보다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운영·관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토론과 국회개혁자문위의 보고서를 참조하여 의회외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통일연구원 박영호 박사가 발제를 맡았으며,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 길정우 새누리당 의원, 구희권 (前) 국회사무차장, 김동기 외교부 문화국장, 김석우 평화협력원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