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서울 삼성이 키스 클랜턴(24, 203cm)의 재영입을 검토 중이다.
삼성의 이상민(42) 감독은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창원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년 1월까지 버텨야 한다"며 "클랜턴이 내년 1월에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클랜턴은 올 시즌 5경기에서 평균 18분51초를 뛰며 평균 13.4득점 6.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골밑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줘 이 감독이 흡족함을 드러냈던 선수였다.
그러나 클랜턴은 왼 발등 부상으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아 지난달 24일 퇴출됐다.
삼성은 KBL 주치의로부터 8주 진단을 받은 클랜턴 대신 어센소 엠핌(26)을 대체선수로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클랜턴이 미국으로 돌아가 검사를 받은 결과 부상이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고 알려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 감독은 "한국에서는 여러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미국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뛰어도 괜찮다고 했다고 한다"며 "통증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은 KBL 주치의로부터 진단을 받은 8주가 지난 후 다시 클랜턴을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게 된 것이다.
이 감독은 "내년 1월이 되면 클랜턴과 함께 임동섭, 박재현이 부상에서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반격을 꿈꾸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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