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회사 트위터가 금융거래 서비스 '바이버튼'를 선보인다.

잭 도시 트위터 회장은 18일 한국 이용자들과 가진 온라인 Q&A 시간에서 최근 추세로 떠오른 SNS 업체들이 금융 비지니스나 모바일 상거래에 참여하는 것과 관련해 "트위터도 한 번의 클릭만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바이버튼'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용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시 회장은 트위터 외에 2009년 본인이 창업한 모바일 결제기업 '스퀘어'의 최고경영자(CEO)도 맡고 있다. 스퀘어는 전자결제업체로 최근 애플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와 협력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도시 회장은 스퀘어 창업에 대해 "커뮤니케이션보다 근본적인 것을 만들려고 고심하던 중에 상거래 부문을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트위터에 금융거래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스퀘어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미국 이베이의 '페이팔' 등 간편결제서비스를 주도해온 해외 업체들에 이어 국내에서도 LG '페이나우', 다음카카오의 '뱅크월렛카카오' 등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SNS서비스인 페이스북도 간편한 금융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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