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손현정 기자] 세계적인 성경사역 단체들이 오는 24일을 '국제 성경의 날(International Day of the Bible)'로 기념한다는 계획을 전하고, 많은 교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개인과 교회, 단체마다 각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성경을 읽거나 낭독하는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성경의 날'에 참여할 수 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미국성경협회(National Bible Association) 리처드 글릭스타인 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이는 하나님과 그 분의 말씀에 영광을 돌리기 위한 아주 작은 신실함의 표현"이라며,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한 명 한 명에게 희망을 주고 용기를 북돋아 줄뿐 아니라, 우리를 하나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깨닫는 것은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고귀한 선물이며 또한 하나님께서 바로 이 말씀을 통해 이 세상을 바꾸어가신다는 것이다"며, "내 인생 또한 말씀을 통해 바뀌었고 지금도 그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글릭스타인 회장은 "'성경의 날'이 우리만의 행사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을 위한 행사,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분께 감사하는 모든 이들의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성경의 날'은 미국성경협회와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 유버전 바이블앱(YouVersion Bible App), 그리고 성경연합(Scripture Union)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성경을 기념하는 날이다.
주최측은 '성경의 날' 홍보를 위한 안내문을 통해서 "좋아하는 시편 구절이 있습니까? 아니면 힘든 시기에 어려움을 견디게 해 준 특별한 성경 구절이 있습니까? 성경이 삶에서 얼마나 소중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 다른 이들에게 나누고 싶습니까? 아니면, 하나님께 당신이 속한 나라를 축복해 달라고 기도하기 원합니까? '국제 성경의 날'은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잠시 동안이라도 성경을 읽거나 성경 구절을 노래로 부르는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성경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십시오"라고 전했다.
글릭스타인 회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며, "그렇지만 단순히 성경을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행사를 열게 되어 몹시 기쁘고 모든 교파는 물론 예술, 사업, 스포츠를 막론하고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하나님의 말씀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것은 물론, 지금과 같이 전 세계가 위기를 겪고 있는 시기에 자신의 나라에 축복과 평화를 가져다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은 특히 이 행사의 취지에 부합하는 일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