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새 지향점으로 삼고 변신을 모색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싱크탱크 재정비 작업에도 시동을 건다.
안 전 공동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사원총회를 열고 2기 이사진을 선출할 예정이다.
사원총회란 기업의 주주총회와 같은 개념으로, 2013년 5월 '내일'이 출범할 때 일정 기금을 내고 참여한 창립 멤버들의 회의체다. 인원은 5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원총회에서는 1기 이사진 5명 가운데 사의를 표명한 윤영관 이사장과 장하성 소장, 감사의 백웅기 상명대 교수 등의 후임을 선출한다.
이사장은 내정자가 없는 반면 소장에는 정연호 변호사가, 신설된 부소장직에는 김형민 전 대선캠프 기획실장이 내정됐다. 조광희 변호사는 감사 또는 이사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7·30 재보궐선거 패배후 정치적 휴지기를 보내고 있는 안 전 공동대표가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안 전 공동대표는 정치개혁 대신 '먹고 사는 문제'로 정치적 지향점을 바꿨다. 이를 위해 전문분야인 경제와 교육에 집중해 '삶의 정치'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내일'을 통해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자신이 직접 민생현장을 찾은 뒤 대안을 마련해 입법으로 연결시킨다는 구상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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