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의원들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피해 당사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일의원연맹 소속 한국과 일본 의원들은 지난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제37차 합동총회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서에서 '한일 양국간 과거사 문제의 상징적 현안인 위안부 문제에 대해 올바른 역사 인식 아래 당사자들의 명예회복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조치가 조속히 취해지도록 양측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합의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는 소관 상임위원회별 한일양국 관련 현안을 중심으로 집중토의하고 원만한 해결 및 새로운 아젠다 발굴, 양국의 공동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양국 국회의원 대표단 100여명이 참석한다.
한일의원연맹의 한국 측 대표단은 신임회장인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 간사장을 맡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 등 여야 의원 50여명이 참석했고, 일본 측 대표단은 누카가 호쿠시로 회장을 비롯해 가와무라 타케오 간사장 등 국회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