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강원도가 접경지역 개발을 위한 국비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날 "북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낙후와 소외의 상징이 되어버린, 접경지역의 발전과 지역주민 복지향상 및 소득증대 등을 위해 2010년부터 지금까지 9,147억원을 투자하였고, 2015년도 접경지역 개발?지원사업으로 총 2,230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우선, 전국 접경지역 및 오지 도서를 대상으로 기초생활기반확충, 소득 증대, 경관개선, 지역역량강화 등 4개 분야로 투자되는 특수상황지역 사업비로 총 861억원(국비 689, 지방비 172)이 투자되며, 접경지역의 접근성 개선과 관광자원화 등을 위한 사업으로 접경권 발전 지원 사업비 164억원(국비 115, 지방비 49)과,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사업비로 82억원(국비 41, 지방비 41)이 투자된다.
강원도는 "접경 6개 시군(춘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에 지원되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관련 중앙부처 및 해당 시군,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노력한 결과 전국 최다의 국비를 확보하게 되었다"며 "접경지역은 한국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개발제한 등의 희생만 강요당하여 온 만큼 낙후와 소외의 지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지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개발과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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