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 중이던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 씨가 22일 석방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북한은 김정욱 선교사를 석방해 우리 측으로 송환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그동안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김정욱 선교사의 조속한 석방 및 송환을 촉구해오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조해 김정욱 선교사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정욱 선교사는 지난 2월 27일 기자회견 형식으로 북한 당국에 사과하고 석방을 호소했던 바 있다. 그는 당시 일부 언론에 '북한에 지하교회를 세우려다 북한에 억류된 한국 침례교 선교사'로 소개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