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에는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 "내일 중부 지방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남·북도, 전라 남·북도, 경상 남·북도에서 40~100㎜다. 전남과 경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많게는 150㎜ 이상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 울릉도·독도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20~60㎜, 제주도와 서해5도는 5~30㎜다.
20일 아침 충청남도 부여군과 청양군, 당진시 등 9곳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지겠고, 낮에는 전라북도로 확대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0일 새벽부터 21일 낮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면서도 "20일 낮부터 밤 사이에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로 오늘보다 높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15~22도로 오늘보다 낮겠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17도로 예상됐다. 인천 17도, 수원 17도, 춘천 15도, 강릉 17도, 청주 19도, 대전 18도, 대구 20도, 광주 21도, 여수 21도, 창원 22도, 부산 22도, 울산 22도, 포항 20도, 목포 21도, 제주 24도 등이다.
이번 비는 강원도 영동과 일부 남부 지방의 경우 오는 22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제주권이 '좋음(일평균 0~30㎍/㎥)'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일평균 31~80㎍/㎥)'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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