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내년 이후 아프가니스탄에 미군이 주둔하는 문제와 관련된 양국간의 안보협정이 내주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 고위 국무부 관리가 24일(현지시간) 말했다.
이 관리는 기자들에게 아슈라프 가니 아흐마드자이 신임 대통령이 29일로 예정된 그의 취임식 후 수일 이내에 이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협정은 올해 말까지 모든 외국의 전투부대가 철수한 뒤 내년부터 아프가니스탄에 약 1만명의 미군이 주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가니 아흐마드자이와 이번 대선에서 그와 경쟁했던 압둘라 압둘라 전외무장관은 모두 당선되면 협정에 서명하겠다고 공약했었다.
퇴임하는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지난해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협상을 통해 이 협정을 마련했으나 서명은 거부했다.【뉴욕=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