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국가'(IS) 무장세력 연계 알제리 극단주의자들이 최근 납치한 프랑스인 인질을 참수했다고 테러 감시단체인 SITE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자칭 '준드 알 킬라파' 극단주의 그룹은 지난 21일 프랑스인 50대 남자를 납치한 이후 24시간 이내에 프랑스가 이라크 내 IS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는 이 같은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ITE는 준드 알 킬라파가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프랑스인 인질을 살해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프랑스인 남자는 납치 당시 북아프리카 알카에다 지부 은신처로 알려진 알제리 카빌리 지역에서 하이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