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죄가 없으신 주님께서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왜 고난을 당하셨습니까? 참 진리대로 행하시다가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세리나 창기 등 죄인을 미워해야 하는 데 사랑하셨습니다. 고통 속에 있는 병자를 보고 안식일임에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고쳐 주셨습니다. 저희들이 세상 사람들과 어울려 적당히 처세하면 핍박이 없을 텐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다 보니 핍박이 옵니다. 진리대로 바로 살려 합니다. 주님을 사랑하기 위한 고난이오니 반드시 이겨내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신부이기에 주님을 진정 사랑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은혜만이 아니라 그의 고난에도 진실로 참여하기 원합니다. 시련의 불길이 일어나더라도 놀라지 말게 하옵소서.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나타나실 때에 기뻐 뛰며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어떻게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합니까?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경건하게 살기 원합니다.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게 하옵소서. 고난주간에 사람들은 금식하며 주님의 고난을 묵상합니다. 사치스런 일이나 자기를 위한 일을 자제합니다. 프란시스코는 주님의 고난을 얼마나 묵상했든지 몸에 못자국이 생겼다고 합니다. 예수께서 지니셨던 마음을 저의 마음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것을 다 내어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고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철저히 죽게 하옵소서. "예수 영광 버리사 사람 되신 것 보고 너도 고난당하나 길이 참으라."
"그리스도 예수께 속한 사람은 정욕과 욕망과 함께 자기의 육체를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갈5:24)." 성령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으니 성령의 지도를 따라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서로 잘난 체하지 하지 말고 싸움도 걸지 말고 서로 질투하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제가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그리스도와 고난을 같이 나누고 그리스도와 같이 죽기 원합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날 것을 믿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기쁨을 주옵소서.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나타나실 때에 기뻐서 뛰며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5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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