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오는 12일작가 이철환과 함께 '별 하나의 사랑과 추억을 노래하게 하다'를 주제로 서울의 윤동주 문학관에서 '제2회 작가와 함께 하는 독서 문학기행'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문학기행은 인천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지체장애인 등 60여 명과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홍보대사인 이철환 작가가 함께한다. 이들은 서울에 위치한 윤동주 문학관을 방문해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시로 노래하고 순결성과 정직성을 간직한 윤동주의 시를 노래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백제의 역사를 보존하고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을 방문, 전시물과 영상물을 관람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철환 작가는 "복잡하고 우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무엇을 꿈꿔야 하고 어떻게 꿈을 이루어나갈 수 있는 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법, 소통과 공감하는 법 등 참가자들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식민지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 민족에 대한 사랑과 독립의 소망을 시로 표현한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통해 힘든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가는 자기성찰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장애인들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친숙해지고,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