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크로아티아 국회의장 접견
정홍원 국무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을 방문한 요십 레코(Josip Leko) 크로아티아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2013년 크로아티아의 EU가입과 2014년 크로아티아의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당사국 편입을 계기로 양국 간 교역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또 크로아티아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밖에도 정 총리는 최근 남북관계와 한국의 대북·통일 정책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지를 당부했고, 레코 의장은 "국제법 등에 기반하여 한국측과 우려와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朴대통령, 이인호 KBS 이사 임명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이길영 전 KBS 이사장의 사퇴로 공석이었던 KBS 이사에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KBS 이사회의 후임 이사에 대한 이 같은 임명안을 재가했다. KBS 이사회는 이후 이사회를 열어 내년 8월까지 전임 이사장직의 잔여임기를 맡을 신임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인호 신임 이사는 호선으로 신임 이사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임 이사는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원로 여성 역사학자로 고려대 사학과 교수와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 등을 지냈으며 주(駐)핀란드대사와 주러시아대사 등을 역임했다.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취임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이 2일 오전 국회 본관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었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의 박 사무총장은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청와대 홍보기획관, 정무수석비서관, 사회특보 등을 지냈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첫 공식업무로 19개 위원회 수석전문위원들과 함께 조찬간담회를 갖고, 각 상임위별 현안을 점검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가 현재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지는 않지만, 정기국회에서 주요 쟁점법안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는 등 행정적 뒷받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보당 지도부·의원단 단식중단
통합진보당 지도부와 의원단이 2일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청와대 앞 단식농성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정희 대표는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 근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민아빠의 뜻을 잇고 가족들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시작한 통합진보당 의원단과 최고위원들은 열흘 넘는 단식을 오늘로 마친다"며 "긴 호흡으로 더 많은 국민들이 힘을 모으고 행동으로 나설 수 있도록 더 큰 힘을 모아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연휴기간에도 광화문 농성은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의원단은 청운동사무소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족들의 농성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하겠다"며 "5000당원 하루 단식도 계속 이어진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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