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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해 다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전한진 국제팀장이 31일 대표팀 감독 후보자들과 접촉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협회는 브라질월드컵 이후 홍명보 감독이 사퇴한 이후 나름의 신임 감독 조건을 걸고 협상을 진행했다.

특히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는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끝내 합의에 실패했다. 연봉에 따른 세금과 관련해 입장 차이가 있었고, 국내 체류 기간에 대한 이견도 있었다.

협회는 늦어도 9월15일까지는 차기 감독을 선정할 것을 목표로 정했다. 대신 후보자가 대중에 공개된 이후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던 전례가 있어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협회는 "향후 행선지와 누구와 협상을 하는지 등의 내용은 철저히 비공개를 원칙으로 할 것이다"고 했다. 원활한 협상을 위해서다.

이 기술위원장은 9월15일 이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협상 결과를 종합해서 발표할 계획이다.

사령탑 선임이 늦어짐에 따라 앞서 알려졌듯이 9월5일 베네수엘라, 8일 우루과이와의 A매치는 신태용-박건하-김봉수 코치 체제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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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