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이하 한목협)가 2일 오후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위원장 손인웅 목사) 주관으로 "설교 표절, 왜 심각한 문제인가?"라는 주제를 갖고 한목협 제27차 열린대화마당을 개최한다.
한목협은 "21세기에 들어온 지금, 다른 사람의 깊은 묵상을 통해 얻어진 깨달음을 자신의 것처럼 만들어 설교하는 설교 표절의 위험성이 한국교회 안에 대두되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사실 표절은 범죄행위로서 만약 그동안 한국교회가 설교 표절을 암암리에 묵인해 왔다면 추호의 머뭇거림 없이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죄를 고백하고 통절한 회개의 길로 나아가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했다.
더불어 "무엇이 인용이며, 무엇이 표절인가를 예리하게 구별하여 강단에서 선포되는 설교가 정직하고 공의로운 설교가 되어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또한 복음의 진수를 드러내어 한국교회가 모든 아픔을 딛고 일어나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세워져 나가야만 할 필요성을 절감한다"면서 "한국교회 강단에서 암암리에 퍼져있는 설교 표절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어 보고 한국교회의 현재에 대한 자기점검과 그 너머의 희망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