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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투수 류현진(27)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에 동참했다.

LA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류현진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개그맨 김준호의 지목을 받았다.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한 류현진은 "준호형이 지목했는데 부상으로 참여가 며칠 늦어졌다"면서 "기부도 하고 얼음물도 맞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현재 오른쪽 엉덩이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물을 뿌리는 역할은 '절친' 후안 유리베가 맡았다. 유리베는 류현진과 함께 파이팅을 외친 뒤 미리 준비한 얼음물을 류현진에게 들이부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의 비영리기관인 ALS 재단이 루게릭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기 시작한 자선 모금 운동이다. ALS는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측성측삭경화증을 의미하는 의학용어의 약자다.

얼음물을 뒤집어 쓴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할 사람 3명을 지목하면, 지명된 사람은 24시간 이내에 얼음물을 온 몸에 뒤집어쓰거나 ALS 재단에 100달러(한화 약 10만원)를 기부해야 한다. 대다수는 얼음물도 맞고 기부도 한다.

한편, 류현진은 자신을 이을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가자로 프로골퍼 김하늘과 한화 이글스 김태균, LG 트윈스 봉중근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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