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4위 경쟁에 빨간불이 켜진 두산 베어스가 코칭스태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두산은 11일 송재박 1군 수석코치를 2군 잔류조로 보내고 유지훤 2군 잔류조코치를 1군 수석코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광우 2군 잔류조코치는 1군 투수코치로 보직을 옮겼고 가득염 2군 투수코치는 1군 불펜코치 자격으로 선수들을 지도한다. 기존 1군 권명철 투수코치와 고다 이사오 불펜코치는 각각 2군 잔류조코치와 2군 투수코치로 보직이 변경됐다.
이번 인사는 분위기 쇄신 차원이 강하다. 지난 7월 배터리코치를 바꿀 당시 충격요법은 없다고 말했던 송일수 감독은 좀처럼 반등의 조짐이 보이지 않자 추가 코치 교체를 선택했다.
두산은 40승49패로 4위 롯데 자이언츠(44승1무48패)에 2.5경기 뒤진 6위에 머물러 있다. 여전히 포스트시즌을 사정권에 두고 있지만 더 이상 떨어질 경우 만회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두산은 12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새로운 코치진과 함께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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