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도 안 된 아이가 세계적 명문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는 16일(한국시각) 맨유가 올해 만 5세에 불과한 찰리 잭슨(사진)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맨유 스카우터들은 잭슨이 3세부터 뛰어난 축구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해 지난 2년간 충분히 성장할 것을 기다려왔다고 전했다.
이제 맨유 유망주 개발센터는 찰리 잭슨의 체계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맨유는 유소년 발굴 육성에 최고로 평가받는 구단으로 베컴, 스콜스, 버트, 네빌 형제 등은 맨유 유소년 육성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를 냈다. 이들은 1995-1996 시즌 성공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한편 잭슨의 부모인 앤디와 클레어는 잭슨에 대해 "어릴 때부터 축구에 재능을 보이기도 했지만 공을 갖고 하도 집 주변을 돌아다녀서 축구클럽에 보내버렸다"며 "우리가 한 일 중 가장 잘 한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잭슨의 부모는 또 "또래에 비해 파워가 뛰어나다. 왼발 오른발 모두에 제대로 힘을 싣는다"며 "모든 사람이 잭슨의 축구 실력을 본 후 5세라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 아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잭슨의 부모는 맨유의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의 광팬이어서 단 하루만이라도 맨시티에서 뛰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사진=데일리 미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