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친정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래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다음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안타 생산을 재개했고, 하루 휴식을 취한 후 경기를 치른 이날도 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0을 유지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상대 선발 대니 살라자르의 2구째 시속 95마일(약 153㎞)짜리 직구를 노려쳤다가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구가 1루수 미트에 빨려들면서 직선타로 물러났다.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의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아갔다.
그는 상대 구원 카일 크로켓의 6구째 시속 90마일(약 145㎞)짜리 직구를 노려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1루를 밟은 추신수는 대주자 다니엘 로버트슨과 교체 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투수 제롬 윌리엄스의 부진 속에 2-12로 대패했다. 윌리엄스는 4이닝 13피안타 10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66패째(43승)를 기록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