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백업 내야수를 영입해 내야진을 강화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2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시카고 컵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다윈 바니(29)를 영입했다.
아직 컵스에서는 선수를 고르지 않은 상태다. 컵스는 선수와 함께 현금을 받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타격에서는 부진해도 수비가 좋은 바니를 영입하면서 다저스는 내야진을 한층 탄탄하게 만들었다. 바니는 주로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백업 요원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컵스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밟은 바니는 2010년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으며 올해까지 컵스에서만 뛰었다.
빅리그에서 뛴 5시즌 동안 통산 타율이 0.244에 그칠 정도로 타격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2012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할 정도로 수비가 탄탄하다. 그해 바니가 기록한 실책은 3개에 블과했다.
올 시즌에도 바니는 타율 0.230 2홈런 16타점 1도루 18득점에 그쳤으나 실책 3개만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다.
한편, 바니는 한국계 혈통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할머니가 한국인이다. 할아버지는 일본인이며 부모는 하와이에서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