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류승우(21)가 친선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류승우는 28일(한국시간) 독일 아헨의 티볼리 경기장에서 열린 알레마니아 아헨과의 친선경기에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류승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22)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던 그는 후반 35분 동점골을 뽑아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옥에 티는 있었다. 류승우는 득점 후 3분 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경기 후 로저 슈미트(47) 레버쿠젠 감독은 독일 축구전문 매체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상대 선수가 류승우를 자극한 것은 맞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감정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고 충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레버쿠젠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와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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