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55)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이 '대 변화'를 다짐했다.
이 기술위원장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며 한국 축구의 수준을 질적인 차원에서부터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대표팀이 아쉬운 경기 내용과 결과 등을 거뒀지만 기술위원회가 요술 방망이처럼 한국 축구의 모든 것을 바꾸거나 결정할 수는 없다"며 "다만 기술위원회가 한국 축구를 위해 해야 할 것들을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 지원도 중요하지만 5년 뒤 10년 뒤 길게는 20년 뒤를 내다보며 한국 축구의 수준을 질적인 차원에서부터 바꿔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기술위원장은 앞서 협회에서 기술위원(1997~1998)과 기술위원장(2000~2002)을 지냈고 특히 2002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부터는 협회 미래전략기획단장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