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마트 빅3인 이마트· 롯데마트·홈플러스가 이번엔 '신라면 30개들이' 상자 판매 경쟁에 나섰다.
이마트는 전국 137개 점포에서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신라면 30개들이 한 상자를 1만6690원에서 1만6180원으로 판매한다. 개당 가격은 539원이다.
올 3월 자체 마진을 줄이며 첫 신라면 할인을 실시, 750% 매출을 올린 바 있는 이마트의 두 번째 신라면 할인 이벤트.
지난 3월 신라면 20개들이 상자를 1만630원의 개당 가격이 532원 수준인 것에 비해 이번 할인 가격은 개당 7원가량 비싸지만, 현재 신라면 5개들이 패키지가 개당 584원, 20개들이 상자가 개당 582원인 비하면 41~43원이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 행사 물량은 1만5000상자로, 이마트는 평소 1주일 신라면 판매 물량보다 4배 이상 판매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의 이번 신라면 가격 할인은 홈플러스 영등포점과 가양점 등 20개 점포의 도매존에서 이미 판매하고 있는 신라면 30개 들이 박스 가격 1만6190원보다 10원 싼 값이다.
이에 뒤질새라 홈플러스도 15일, 16일 '도매 존'에서 판매하는 30개들이 가격을 이마트와 같은 가격인 1만6180원으로, 40개들이 상자 가격은 2만3360원에서 2만1570원으로 낮춘다. 홈플러스 도매 존 40개들이도 개당 539원이다.
롯데마트도 이마트가 할인 행사에 들어간 10일 오후부터 신라면 30개들이 한 상자를 1만618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