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동성애 반대 운동을 벌여 왔던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가 "김희정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동성애 차별금지법지지 입장에 대하여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관심을 모았다.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는 지난 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차별금지법' 관련 질문을 던지자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법에 정신을 적극적으로 존중하고 여성가족부도 거기에 따라야 한다고 본다"고 답변했고, 이외에도 여타의 답변들로 말미암아 동성애를 비판하는 단체 및 개인들로부터 '동성애를 옹호했다' 혹은 '조장했다'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교수는 이러한 김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국민 대다수의 의견과 수많은 학부모와 교육자들의 의견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지적하고, "최근 미국의 경우 동성결혼허용법이 통과된 자가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전세계적으로는 동성애가 법적으로 금지된 나라가 훨씬 더 많은 상황"이라며 "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들은 동성애로 인한 피해가 막대해 수혈을 자유롭게 받을 수 없었고, 수 많은 아이들이 날때부터 에이즈 환자로 태어나 죽어가서 아프리카에서는 최근 동성애를 금지한 나라가 나이지리아 등을 포함해 38개국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에이즈 환자 한명의 치료비는 평생 3억원이 드는데 이 돈은 전액 국민세금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고 동성애로 인해 에이즈가 번져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며 "최근 10년 사이 동성애에 의한 청소년 에이즈 감염자가 8배 증가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러면서 "에이즈에 대하여 동성애가 에이즈와 관계없다고 주장하며 방치하고 올바른 청소년 교육을 하지 않으면 국가적으로 큰 재앙을 당할 것"이라며 경각심을 줬다.
이 교수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뉴욕지하철에서는 동성애자들이 에이즈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도록 공적광고를 하고 있다고 한다. 또 "담배가 흡연자 뿐만아니라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해로운 영향에 대해 '흡연은 인체에 해롭습니다'라고 댐배갑에 표기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국민계몽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흡연자가 폐암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의 13배, 동성애자가 에이즈 걸릴 확률은 183배"라며 "흡연에 대하여 국민건강을 위해 공적광고가 나가듯이 동성애와 동성애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바르게 알리고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선진국의 문화 가운데 합당하지 않은 것은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그중에 하나가 동성애 합법화"라며 "국가인권위원회의 동성애 옹호 조항은 마땅히 폐기되어야하고 국가인권위원회는 국민 혈세를 청소년 동성애를 조장하는 일에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 주장했다. 더불어 "우리의 자녀들과 국가를 위해서 여가부장관후보의 동성애지지 입장은 마땅히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