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노장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클로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이스타지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전반 23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7-1 대승에 기여했다.
이번 대회 2호 골로 개인 통산 월드컵 16호 골이다.
이는 브라질의 호나우두(38)가 갖고 있던 월드컵 경기 15골의 종전 기록을 갈아치운 기록이다.
클로제는 2002한일월드컵에서 5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렸고, 2006독일월드컵에서도 5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2010남아공월드컵에서는 4골을 기록했다.
앞서 클로제는 월드컵 개막을 앞둔 지난달 아르메니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독일 대표팀 역대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시 A매치 69호 골을 터뜨려 게르트 뮐러(69)가 지니고 있던 68골을 새롭게 했다. 클로제는 이날 골까지 포함해 통산 71골을 기록 중이다.
1990이탈리아월드컵 우승 이후 통산 4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독일은 네덜란드-아르헨티나의 준결승전 승자와 오는 14일 오전 4시에 우승컵을 다툰다,
클로제의 대기록 행진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