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라프 픽쉐 트베이트(53) 목사가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연임에 성공했다고 6일 WCC가 밝혔다.
WCC는 지난 2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각종 안건들을 처리했다. 중앙위원회는 총회 다음으로 WCC 내에서 중요한 최고 의결기구로, 각국의 중앙위원 150명이 참석했다.
울라프 픽쉐 트베이트 총무는 소감을 통해 "갈등 위기 등의 상황에 처한 교회, 사람들과 에큐미니칼 운동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면서 기독교의 일치 뿐만 아니라 에큐메니칼 대화, 경제정의, 기후변화, 난민, 에이즈, HIV, 여성, 청년, 한반도 통일 등의 다양한 주제에서 이러한 정신이 내재될 것이라고 했다.
노르웨이 루터교의 목회자인 트베이트 총무는 교회협의회 총무를 지냈고, 2010년 첫 총무 직을 맡아 지금까지 수고해 왔다. 연임된 총무직의 임기는 2019년까지다.
한편 WCC 중앙위원회는 오는 8일 폐막한다. 한국에서는 장상 목사(WCC 아시아 회장)와 배현주 박사(WCC 실행위원·중앙위원)가 참여하고 있다. 폐막 후 9일에는 실행위원회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