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7일(월) 오전 10시 교계 최초로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극동방송을 방문 해 종교지도자로는 처음으로 김장환 이사장을 예방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국정 공백을 우려해 세월호 사건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개조를 추진하는 것이 총리로서의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뜻하지 않게 당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온 국민이 이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며 번영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기독교계가 한 마음으로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모든 공무원들이 국가를 위해 생각하고 일하는 것을 제외하고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잡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며 "제2기 내각을 맞아 국민을 위해 올바르게 봉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정 총리가 유임된 것은 국민을 위해 소신껏 일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라며, "하나님께서 총리를 비롯한 모든 공무원들에게 지혜와 명철, 능력을 주시도록 기도한다"고 말했다.
김장환 이사장은 또 "우리나라는 위대한 나라이고 민족"이라며 "정치권과 공무원들이 심기일전 해 그 소임과 책무를 다 한다면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앞당김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경제부흥에 이바지할 수 있는 나라로 서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 일행은 환담을 마친 뒤 극동방송 지하 1층에 마련된 조스테이블(Joe's Table) 카페 등 주요 시설을 둘러 보았다. 조스테이블은 차와 파이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로 장애인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