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언론회, 교단장 취임 축하 및 10차 총회
▲한국교회언론회의 ‘각 교단 총회장·총무 취임 축하 및 제10회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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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 이하 언론회)가 11일 오전 서울 장충동 앰베서더호텔에서 ‘각 교단 총회장·총무 취임 축하 및 제10회 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환영회 및 언론회 소개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에선 언론회 부이사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사회로, 박영률 목사(국가발전연구원)가 대표기도, 이승영 목사(새벽교회)가 설교, 박봉상 목사(시온성교회원로)가 축도했다.
이승영 목사는 ‘새로운 지평’을 제목으로 한 설교에서 “역사상 문명이 섰던 곳엔 항상 하나님의 역사와 그 분이 쓰시는 사람이 있었다”며 “21세기 신태평양 시대를 맞은 오늘날, 그 중심에 우리 민족이 있고 한국교회가 있다.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통해 우리 민족을 제사장의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세워주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최근 한국교회가 진보와 보수, 에큐메니칼과 에반젤리칼로 나뉘어 있지만 복음에는 이 모든 것을 하나로 연합시키고 일치시키는 힘이 있다”며 “오늘 이 행사에 참석한 각 교단 총회장님들과 총무님들이 복음의 횃불을 높이 들어 한국교회를 연합시키고, 이 민족을 이끌어 가는 데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축사한 길자연 목사(한기총 대표회장)는 “오늘날처럼 한국교회가 외부로부터 공격받고 있는 시대에 언론회가 그 동안 했던 역할들에 감사를 표한다”며 “진실을 추구해야 할 언론이 도리어 진리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회의 한 마디 한 마디가 한국교회는 물론 많은 기간과 언론들의 경청의 대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격려사한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는 “많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언론회가 한국교회를 보고하고 있는데, 에스더처럼 생명을 걸고 바울처럼 날마다 죽노라 하는 마음으로 나아가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각 교단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예장합동 총회장 이기창 목사(전주북문교회)는 “언론회가 참 귀한 사역을 하고 있는데 각 교단들이 힘을 합쳐 그 일을 돕겠다”며 “세속 언론은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한다. 오직 하늘의 언론만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 언론회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거룩한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도 힘 있게 사역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 2000년 12월 16일 일반언론들의 일방적 한국교회 비판에 대처하기 위해 故 김준곤·이중표 목사 등을 중심으로 조직됐다. 지금까지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창구 역할을 자처하며, 한국교회의 바른 모습을 대변해왔다. 이날 행사 후 제10차 총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