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없이 집어 들었다.
그런데 재미있다.
정말 구약의 뒷골목을 여행하면서 그곳 풍경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신앙을 가진 사람에게는 약간은 당황스러운 이야기도 있다.
그렇지만 그의 이야기는 성경에서 벗어난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곳을 묘사할 뿐이다.
현재의 문화, 현재의 가치관, 현재의 시각으로 성경을 보던 나쁜 버릇 때문이다.
구약을 그 시대에 맞게 설명해주는 그의 설명을 듣다 어느새 시간 가는줄 몰랐다.
그의 다음 책이 기대가 된다.
구약 뒷골목 여행을 해보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기꺼이 별 다섯개를 주겠다.
기민석 | 예책 | 2013-05-30 | 32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