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가 로마서를 읽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죄사함을 받는다는 이 놀라운 진리를 깨달은 후에도 그의 마음속에 남았던 죄책감으로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말씀을 묵상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꿈에 사탄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루터가 범한 모든 죄를 쓰기 시작합니다.
죄를 조목조목 쓰면서 "네가 이러고도 용서받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계속하여 죄를 열거합니다.
마귀의 전공분야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마귀는 다른 사람의 허물과 잘못과 죄악을 기가 막히게 알아냅니다.
저는 교회 안에서도 마귀의 전공분야에 탁월한 사람들이 있음을 발견하곤 합니다.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하는데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한지 모릅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영성이 뛰어나다는 표현으로 다른 사람의 허물과 잘못과 죄악을 지적질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전 그게 진정한 영성인가 늘 의심이 듭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전공분야는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은 죽은 생명을 살리는 역사를 합니다.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고 오히려 살리시는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의 전공분야는 남을 살리고, 남을 격려하고, 위로하고, 소망을 주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바로 이렇게 하나님의 전공분야에 뛰어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사단의 전공 분야보다는 하나님의 전공분야에 뛰어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단이 이와같이 자기 전공분야를 살려서 마틴 루터를 공격할때 갑자기 하나님의 말씀 한구절이 떠올랐습니다.
그것은 바로 요한일서 1장 7절의 말씀입니다.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자유케 하실 것이오"
마틴 루터가 사단에게 이 말씀을 던지자 사단은 놀라 떠났습니다.
그때서야 소스라쳐 잠에서 깨어납니다.
루터는 그날 일기 속에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나는 이제 깨끗함을 느낀다"
그는 자유한 마음으로 일어 섰습니다.
그리고 종교개혁의 위대한 행진을 시작하였습니다.
조금도 두려움 없이, 주저함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나아갔습니다.
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사단의 공격에서 이제 일어서기를 소망합니다.
사단이 우리를 아무리 공격한다 할지라도, 세상이 아무리 손가락질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당당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정해주시는데 누가 우리를 대적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는데 누가 우리를 공격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우리는 하나님 가족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비록 우리 가운데 아직 죄된 본성이 남아 있긴 하지만, 그래서 때로는 쓰러지고 넘어질 때도 있지만 분명한 사실 한가지는 우리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의 손을 놓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요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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