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진행된 KPM 이사회 모습.
|
KPM이 지향하는 바, 전문직 평신도를 깨우고 지역교회들과 연합해 우수한 인적자원을 제공하는 선교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향에 매우 잘 부합되는 대회였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는 지역교회 목회자들과 청년들이 대거 참석해 대안적 선교방식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었다.
KPM 참여교회들도 형식적인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이규섭 목사(퀸즈한인교회), 한규삼 목사(뉴저지초대교회), 황인철 목사(뉴욕아름다운교회), 김남수 목사(프라미스교회) 등이 첫날 목회자를 대상으로 열린 컨퍼런스에 모두 참석해 강의 내용을 경청했다.
KPM은 교회의 벽을 넘어 초교파적으로 선교를 효과적으로 담당하기 하겠다는 목적으로 2007년 7월 8일 아름다운교회, 퀸즈한인교회, 뉴저지초대교회, 뉴저지팰리세이드장로교회가 중심으로 창립된 이후 현재는 레노바레교회, 뉴프런티어초대교회까지 6개 교회가 참여하고 있다.
KPM에 참여하고 있는 교회들의 특징은 이벤트적인 행사보다 실질적인 복음전파에 도움을 주는 일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또 목회자보다는 전문인 평신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비즈니스미션 컨퍼런스에 대해서도 지역에 중요한 선교 패러다임을 적용시키면서 평신도를 교육시키는 것에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이규섭 목사는 “예전에 비즈니스 미션 컨퍼런스에 한번 참여했다가 비즈니스를 통한 미션 또 미션이 비즈니스인 이 선교개념에 대해 깊이 감명을 받은 바 있다”며 “직접적을 대회 준비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이런 활동은 긍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퀸즈한인교회는 3일 진행됐던 비즈니스 미션 컨퍼런스 장소를 제공한 바 있다.
황인철 목사도 “평소에 KPM에서는 전문인 선교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다”며 “선교가 제약된 지역에서 목회자는 출입이 금지되지만 전문직은 자유롭게 활동이 가능한 시대다. 이제 교회가 그러한 시대의 요청에 맞게 선교방식도 변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황인철 목사는 “현재 KPM 내에서 집중하고 있는 것은 의료선교이며, 더 나아가서 모든 평신도가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모든 평신도가 선교사적인 소명의식을 갖고 사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KPM은 전략과 목표에 있어 효율성과 연합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KPM은 대외적인 목표로 △교회의 벽을 넘어 초교파적으로 주님의 지상명령을 더욱 효과적으로 완수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의 선교적 사명과 정체성을 확립 △세대차이를 극복하고 전성도들의 사도화, 선교사화 △지역교회가 감당할 수 없는 분야와 교단의 지역특성을 뛰어넘는 선교적 분야를 감당 등을 내세우고 있다.
KPM이 지난 2007년 7월 출범할 당시에는 퀸즈한인교회(고성삼 목사) 뉴욕아름다운교회(황인철 목사), 팰리세이드교회(최정훈 목사), 뉴저지초대교회(이재훈 목사) 네 교회가 참여했다. 그러나 도중에 리더십들이 교체되면서 현재 황인철 목사를 제외하고는 원년멤버는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교회의 리더십의 변화를 맞았던 KPM 참여교회들은 대체로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역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와 같은 잦은 소통과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교회들이 리더십 변화를 맞은 이후 그동안 KPM 내의 왕래가 다소 줄어들었었다. 또 대형교회 목회자의 특성상 같은 시간과 장소에 모이기 어렵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와 관련, 한규삼 목사는 “KPM의 최종 비전은 골방에서, 일터에서, 교회에서부터 열방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하여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이 선교사역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효율적인 선교를 위해 지역교회 및 선교단체들간의 협력을 통해 선교적 자원과 인적자원을 제공하는 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PM은 이달 중 한 차례 모임을 갖고 사업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 큰 규모의 한미의료선교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참여교회들은 이 대회를 통한 의료선교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전문직 평신도 깨우고 선교네트워크 구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