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 (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는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23일 청구했다.
권 씨는 유 씨 일가 계열사 '달구벌' 대표를 맡으면서 회삿돈 거액을 남편과 자식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에 몰아줘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권 씨 체포 당시 경기도 분당 아파트에서 함께 있던 여신도 2명에 대해서도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천지방법원은 24일 오후에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간다.
한편, 권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를 창립한 고 권신찬의 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