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한창인 요즘,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대표회장 송용필)과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상임회장 김진옥),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사무총장 이주태) 세 단체가 "우리는 대한민국 응원단입니다"라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붉은 악마'를 배격했다.
세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어김없이 4년의 시간이 흘러 월드컵의 계절이 돌아왔는데, 붉은 물결이 도처에서 넘실거리는 이 때, 우리 기독교인들은 '붉은악마' 대신 '대한민국 응원단'을 외쳐야 한다"고 말하고, "건전하고 복음적인 응원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야 한다"며 "세월호 사건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월드컵응원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뿐만이 아니라 깊은 아픔에 잠겨있는 온 국민에게 '우리는 대한민국 응원단입니다'라는 문구로 치유를 통한 회복의 응원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2007년 붉은악마 응원단은 스스로 정리를 했다"고 말하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길거리응원 및 경기장의 응원단은 붉은악마가 아닌 대한민국응원단이라고 표현해야 한다"며 "방송의 스포츠아나운서들도 붉은악마라는 표현보다는 '대한민국 응원단이 응원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세 단체는 "국민 모두가 즐겁게 함께 축구를 응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자"고 말하고, "월드컵을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서 회복하고 치유되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며 "여야 도 영호남도 없고 세대간의 갈등도 없다. 그저 축구공 하나가 연출해 내는 그야말로 각본 없는 드라마에 온 국민이 환호하며 하나가 되자는 것"이라 했다.
특히 세 단체는 "월드컵, 올림픽,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모든 국제운동경기에 기독교인이 함께 응원하여 한국교회가 하나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한국교회로 거듭나 진정한 부흥의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말하고, "단 마귀의 이름과 마귀의 일을 멸하는(요한일서 3장 8절)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온 최고의 목적이며, 그 예수를 믿는 기독교인은 당연히 그 일에 앞장서는 것이 가장 소중한 사명이기에 이를 포기할 수 없으며, 우리는 생명을 다하여 이 사명을 위해 헌신할 것을 믿음으로 선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