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이화여자 대학교 음악대학 김영의 홀에서 북한 탈북민 구출을 위한 자선 음악회 "The Prayer" 가 열린다.
캠퍼스에서 북한인권을 알리기 위해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서울대, 이대, 연대, 경희대, 한예종 등 여러 학교의 기독인 재학생 및 졸업생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The Prayer" 연주회를 기획한 조한나(서울대 성악 전공, 21)는 이번 연주의 목적을 " 청년들에게 북한인권의 심각성을 알리고, 현장 모금을 통해 탈북민 구출, 통일한국을 준비하기 위해 청년들을 깨우는데"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선 김대윤 (서울대 작곡 전공, 22)의 "동방의 예루살렘"과, 장유진(서울대 국악 작곡전공, 21)의 "Again, Arirang"이 초연 될 예정이다.
1부는 Vivaldi와 Handel을 비롯한 바로크시대 음악부터 Ennio Morricone 까지 다양한 시대의 곡이 연주 된다. 2부에는 조혜영 등 다수 성가 작곡가들의 곡을 피아노 삼중주, 중창 등 다양하게 편곡된 버젼으로 들을 수 있다.
'동방의 예루살렘'의 작곡가, 김대윤(서울대, 22)은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연주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전달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권희진(서울대,21)은 "우리의 재능으로 탈북민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보탤 수 있어 기쁘다. 이 음악회를 통해 우리가 북한 동포를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하지 못하는 일을 위해서는 기도하는 한 사람이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주회는 모든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며, 연주회 전후로 탈북민 구출을 위한 모금이 가능하며 모금된 돈은 전액 탈북민 구출을 위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