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신촌에서 동성애 축제가 열렸다. 구청에서 불허했음에도 불구하고 진행된 것이다. 허락하지 않아도 밀어붙이면 된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각각의 단체들이 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행사를 벌인다면 우리나라의 무질서해질 수밖에 없다.
세월호 침몰 이후 나라 전체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할 정도로 국가적인 타격이 크다. 지방자치단체도 민간단체도 계획되어 있던 축제들마저 중단한 채 국가적인 슬픔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동성애 축제가 웬 말인가? 동성애자들은 대한민국과 상관이 없다는 것인가?
빤스 차림에 온갖 야하고 요상한 옷차림으로 등장한 동성애자들은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꼭 그렇게 자극적인 복장과 제스처를 보여야 했을까? 거리에는 성인들만이 아니고 아이들까지 오고 가는데 말이다.
동성애 축제에 대한 비판을 하면 꼭 나오는 반박이 있다. 서구의 여러 나라들도 동성애 축제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구의 것이라고 해서 다 옳은 것도 아니고 다 받아들여야 하는 것도 아니다. 재미있는 것은 미국이라면 질색을 하는 사람들이 미국에서 동성애 축제하는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이다.
동성애에 대한 두루뭉술한 설명도 문제다. 게이들의 경우 항문성교로 인해 괄약근이 파괴되어 변실금이 생긴다. 배설물을 줄줄 흘리게 되는 것이다. 극히 일부에게만 있는 현상이 아니고 게이들 대다수가 겪는 일인데 그런 이야기는 감추고 있다.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 감염률 역시 다른 이유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콘돔 등을 사용하면 괜찮다고 하지만 그게 제대로 지켜지지도 않는다. 동성애와 에이즈가 관련이 없다는 것은 통계적으로도 맞지 않는데 거짓말을 하고 있다.
동성애자들이 매우 강조하는 것은 소수자의 인권이다. 동성애 축제 역시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 소수자의 인권을 위해 다수자의 인권은 무시되어도 좋다는 것인가? 법적인 면에서 인권 침해가 일어나면 지금도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 동성애 축제 반대하는 것이 소수자의 인권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일이다.
지금 시대는 모든 것이 비판의 대상이다. 정치, 경제, 문화, 종교, 사회 모든 영역이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런데 유독 동성애를 비판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되어야 하는가? 차별금지법안의 문제가 거기에 있다.그것은 역차별이다. 즉 동성애자들을 우대하는 것 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동성애자들 혹은 동성애 지지자들이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호모 포비아란 말을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한다.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것과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에서 나오는 태도이다.
왜 자신들의 인권을 그토록 강조하면서 동성애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다수의 사람들을 호모포비이로 모는 인권 침해를 행하는가?
언론의 태도도 문제가 많다. 기가거리가 필요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기사로 올릴 때는 공정하게 올려야만 한다. 그런데 상당수의 언론들은 편파적으로 기사를 올리고 있다. 마치 동성애를 지지하는 논조를 유지해야만 시대를 앞서가는 것인 양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동성애 축제를 반대하여 시위를 한 사람들은 폭력배들이 아니다. 이 나라를 사랑하며 지키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애국자들이다. 그들의 사진을 교묘하게 찍어 파렴치한으로 만드는 언론은 역사 앞에 부끄러움을 면치 못할 것이다.
동성애 축제 이후에 기사가 나오고 그 기사에 나온 댓글들이 어떤지 모니터링을 했다. 국민들의 압도적인 다수가 동성애 축제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추천 상위를 차지한 대다수의 댓글이 동성애 축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