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통일을 위한 국가기도운동이 창립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1년 전부터 매주일 모여서 기도로 준비해온 이 운동은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부터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립대회를 연다.
국가기도운동 측은 "국가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말하고, "더욱이 세월호 침몰 참사를 겪으면서 국민들, 특별히 기독교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인생들의 생사화복(生死禍福)을 주관하시며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겸비하고 간절한 기도가 필요한 때가 되었다고 보고 있다"며 "기도하는 가정, 국가, 민족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성경과 역사의 진리임을 믿으며, 회개를 통한 거룩성, 명예심, 정직성을 회복하여 교회를 새롭게 하며,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사회와 민족의 희망이 됨을 전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기를 소망하면서 '국가기도회'를 출범한다"고 했다.
또 국가기도운동 측은 "스위스에서는 CHRIST-DAY 라는 기도운동이 전국적으로 활성화 되어 있다"고 말하고, "우리나라도 많은 기도회가 있는데, 전국을 기도의 그물망처럼 결성해, 국가를 위하여 기도하는 개인과 단체,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이 대회에는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에서도 한인 교계지도자들이 참가한다. 외국인으로는 스위스의 크라이스트-데이 대표 한스 피터 목사, 노르웨이의 요하니 목사 등이 참석한다.
국가기도운동은 공동대표체제로 운영되는데, 임시의장에는 조용목 목사(은혜와 진리교회), 공동대표는 조갑진 목사(서울신대 교수) 이억주 목사(한국교회언론회대변인, 대석교회) 이성민 목사(감신대 교수) 윤사무엘 목사(해외) 등이다. 이 날 설교는 조용목 목사가 맡는다.
한편 국가기도운동 측은 사명선언과 비전선을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밝혔다. 특히 비전선언을 통해 ▶영속적인 기도네트워크 구축 ▶7,000명 이상의 국가기도 인도자 세우기 ▶이 땅이 거룩한 백성, 희망차고 정의로운 나라가 되는 것 ▶통일한국과 하나님 나라의 차세대 지도자 육성 등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