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한기장복지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5시 한신대학 신학대학원에 있는 하루밥상에서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슬픔을 위로하는 지역주민 초청 위로회를 갖는다.
기장 교회와 한기장복지재단 산하 사회복지시설들을 중심으로 전국 100개 교회와 사회복지시설에서 지역주민 초청잔치를 전개하여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충격과 슬픔을 위로하고, 밥상공동체로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나눔과 섬김의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캠페인을 한다.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이사야 40장 1절)는 성경말씀을 실천하는 캠페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국민적 슬픔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고, 경제적 침체와 남북간의 긴장 등 전 사회적으로 다층적인 불안요소가 폭증되고 있어, 교회가 백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 행사가 계획됐다.
그래서 기장 한기장복지재단은 한신대학 신학대학원에 있는 하루밥상에서 지역의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식사를 제공하고, 장애인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작은 행사를 출발점으로 하여, 인천, 남원, 전주, 군산, 구미 등 전국 교회와 사회복지기관을 조직하여 행사를 함으로써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작은 모임들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기장 배태진 총무는 "세월호 사건으로 드러난 총체적 위기 앞에 정부의 무능이나 관피아로 통칭되는 만성적인 부패구조, 세월호 사건에 대한 진상규모 등을 해 나감과 동시에 한편으로 국민들이 겪고 있는 충격과 정부나 국가를 믿을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예수님이 늘 보여 주셨던대로 밥상공동체로 국민들을 위로하는 것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신대학신학대학원 연규홍 원장은 "국가와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불안한 우리 사회에서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길은 나눔과 섬김인데, 이를 거창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작은 밥상공동체로 하루밥상을 나누는 것도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고 말했다. 문의 010-8325-7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