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허원배)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에 대한 논평을 내고 "확실한 진상을 규명하려는 노력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정의·평화위원회는 "여러 차례에 걸쳐 이번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사과는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는 진상규명에 있음을 밝혔다"면서 "섣부른 대책을 내놓기 보다는 가장 먼저 뼈를 깎는 심정으로 진상을 규명하려는 노력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의·평화위원회는 "이후 이번 사건과 같은 희생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함에는 정부와 민간이 모두 참여하는 보다 넓은 차원의 대책마련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