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엔=신화/뉴시스】라오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 등 고위 관리들을 태운 라오스 공군기가 17일(현지시간) 동북부 지역에 추락해 1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 오전 동북부 시엥쿠앙주에 추락한 사고기에 탑승했다 사망한 고위 관리 5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두앙차이 피칫 라오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 통반 사엔가폰 공안부 장관, 체우앙 솜보운칸 라오인민혁명당(여당) 중앙공보위원회 의장, 소우칸 마하라트 비엔티안 시장이다.
이번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는 간호사로, 다른 2명의 탑승자와 함께 구조됐다. 그러나 다른 2명의 탑승자는 부상이 심해 치료를 받다 결국 사망했다.
사고기는 우크라이나에서 제작된 AN-74TK-300로 알려졌다. 이들 일행은 이날 시엥쿠앙 지역에서 열리는 전승기념일 행사에 참석하려다 변을 당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식통은 악천후 때문에 비행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