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소폭 상승하였으나, 이번 주 중반이후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번주간 휘발유 가격은 1,992.4원/ℓ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였으나, 11월 1일부터 3일 연속 하락하면서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자동차용 경유, 실내등유는 각각 2.4원, 3.1원 오른 1,784.7원/ℓ, 1,360.7원/ℓ을 기록했으며,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휘발유 81.3원/ℓ(서울-경북), 경유 96.6원/ℓ(서울-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2,059.6원), 인천(2,002.4원), 경기(2,000.6원) 순으로 높고 경북(1,978.3원), 대구(1,978.6원), 경남(1,979.0원)순으로 낮았다.
지난 10월 넷째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모든 제품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휘발유 가격도 28.0원 내린 955.8원/ℓ으로 6주만에 크게 하락한 것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17.9원 내린 981.9원/ℓ을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를 기록했다.
정유사별 가격은 휘발유·등유는 GS, 경유는 S-OIL의 공급가격이 가장 높았으며, 반면 SK 가격이 모든 유종에서 가장 낮았다. 즉, 정유사별 최고-최저가격 차이는 휘발유 32.0원, 자동차용 경유 17.3원, 실내등유 22.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 하락현상에 대해서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달러화 강세, 그리스 정국 불안, 美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원-달러 환율 또한 하락을 지속하고 있어 다음주에는 국내석유제품 판매가격도 휘발유를 중심으로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