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삼성전자 반도체 근로자에게 나타난 백혈병 재발을 막기 위해 제3의 중재기구를 만들고 가족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14일, 반도체 사업장 근무자의 백혈병 논란에 대해 "백혈병 발병 당사자와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산재 소송에서 삼성전자는 보조참가 형식으로 관여해왔다"며 "이를 철회하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제3 중재기구를 통해 반도체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현황 등에 대해 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