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04세로 한국교회의 산증인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를 비롯한 각 교단 원로목사들이 나부터 회개하는 취지에서 스스로 종아리를 걷고 회초리를 치는 행사를 갖는다.
지난 3월부터 우리 사회와 교회의 변화를 위해 "나부터 회개"운동을 전개해온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대표회장 최복규)와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총재 강지원, 대표회장 강영선)는 오는 15일(목)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나부터 회개합니다" 라는 주제로 '세월호 추모와 나부터 회초리기도회'를 갖고 스스로 회초리를 치며 회개하고 통회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대해 "우리 사회와 교회의 온갖 갈등과 대립, 부정과 부패, 교파싸움과 분열은 그 모두가 스스로 회개하는 결단이 사라진데서 비롯한 것이라는 자각에서 출발하여 우리 모두가 스스로 회개하고 결단하자는 호소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탐욕과 욕망, 타락과 부패, 무책임과 무능이 가쳐온 총체적 비극으로, 우리 모두가 나부터 회개하고 반성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한 인식을 함께 하자는 함의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원로목사들이 스스로 바지를 걷고 종아리를 회초리를 치며 통렬하게 회개한다.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대표회장 강영선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한국기독교언론목사회 명예회장 이상모 목사가 취지문을 낭독하며, 스스로 회초리를 치는 회개의 시간을 갖는다. 참여자로는 방지일 목사(104세), 방관덕 목사(88세), 최복규 목사(80세), 이상모 목사(83세), 서상기 목사(82세), 강지원 변호사(총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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