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와 관련, 현직 총회장들로 구성된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이하 교단장협)가 12일 오전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단장협 측은 "한국교회의 사회적 역할과 한국교회 미래를 생각하며 범국민운동 캠페인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기독교의 사명을 갖고자 3월 부터 모임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뜻있는 교단장(기감 기성 기침 기하성 고신 대신 백석 통합 합동)이 5월 7일 오전 8시 긴급회의를 갖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위로와 대한민국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지도자연합 금식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책을 수립해온 한국교회희망봉사단(한교봉)을 비롯 교계 원로로 구성된 대책위원회에서 교단장 참여를 요청해 지난 7일 오전 9시 30분 기감 본부에서 양측이 만나 세월호 참사 치유와 회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세월호 참사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 위원회와 한국교회 교단장들이 함께 9일 안산제일교회에서 '세월호 참사 치유와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김동엽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기자회견 질의응답을 통해 "교단장들이 순수하게 모여 이럴 때 동참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교단장협이 만들어졌음을 밝히고, 때문에 교단장협에 직책이나 조직을 두지 않았음을 이야기 하면서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순수하게 교단들이 모여 나라와 민족 위해 기도하고, 기독교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자 해서 모인 것"이라 했다.
전용재 감독회장(기감)도 "NCC 교단장들과 갈등이 되어서는 안되기에 현재 조율 중"이라고 밝히고, "성공회와 기장 등도 앞으로 협력하는 일에 함께할 수 있도록 문을 열고 대화해 나갈 것"이라 했다. 그는 "이제 행동하는 믿음으로 믿음을 보여주자 해서 일들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교단장들이 힘을 모아 한국교회가 사회를 위해서 좋은 일을 하는 연합된 모습 일치된 모습 보이기 위해 모인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금했다.
한편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들은 오는 21일 낮 1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위로와 대한민국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지도자연합 금식기도회를 개최한다. 또 5월 25일부터 31일까지는 애도주일로 선포하고, 전국교회에 "미안합니다. 한국교회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글귀를 현수막으로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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